어제 22일 오후 8시에 있었던 볼리비아전 평가전에서 이청용 결승골로 승리를 했습니다.
전체적인 한국의 점유율축구는 좋았고 예전에 벤투감독이 처음 부임하고 경기했던 모습들이 다시보여서
너무 좋았습니다. 아시안컵때 너무 부진했어서 많은 축구팬들이 실망을 했었는데요
그래도 응원하는 사람들이 있는 반면 일부는 벤투 경질하라는 소리까지 나왔었습니다.
뭐 그건 누가오든 뭘하든 무조건 까는 그런 인간들이 하는 소리였지만
확실히 벤투는 자기만의 축구철학이 있고 색깔이 있어서 전에 슈틸리케감독보다는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있고 카타르월드컵이 기다려지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이날 이강인선수는 데뷔를 못했지만 그래도 벤치에서 형들이 하는 경기를 보는것도 좋은공부가
될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직 어리고 보는것만으로도 성장할수도있고 좋은경험이니
그리고 콜롬비아전에는 선발로 나오면좋겠지만 교체라도 꼭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백승호선수도 마찬가지고요 처음 대표팀에 뽑힌만큼 형들과의 호흡도 맞춰봐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날 경기는 거의 압도적으로 몰아붙였지만 골은 1골밖에 안들어간게 아쉬웠습니다.
경기력만 봐서는 진짜 3대0이상은 했어야 하는경기였지만 우리나라의 고질적인 문제
골결정력이 문제였습니다. 이번에는 손흥민 선수도 적극적인 공격을 했지만 슛이 거의 정면으로가서
막히고 좋은 찬스가 손흥민한테 몇번왔었지만 정면으로 가거나 골대 옆으로 빗나가는
평소 손흥민선수답지않은 결정력을 보여줬지만 그래도 대표팀에서 그렇게 적극적으로 공격한것만으로도
좋은 모습이었다고 봅니다. 전에는 진짜 공격수가 아닌 진짜 중앙미드필더인줄알 정도로
너무 내려오고 자기가 패스하고 빌드업하는 그런모습만 봤지만 확실히 변화가 생긴게 좋았고
구자철 기성용선수가 은퇴하고 황인범 주세종선수가 나왔는데
중앙에서 그동안 기성용선수가 잘하던 롱패스 반대로 전환해주는 롱패스 같은게
황인범 주세종선수가 너무 잘해줬습니다. 킥정확도도 높았고 굉장히 컨디션이 좋아보였습니다.
그리고 김문환선수의 공격성 매우좋았습니다. 수비에서 조금 과감한 슬라이딩태클을 많이해서
경고도 받았지만 그래도 공격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고 적극적으로 공격에 참여하는 모습이
마치 마르셀로를 보는듯한 모습이었습니다.
반대에 홍철선수도 수비에서나 공격에서나 좋은 모습을 보여줬었습니다.
홍철선수의 어시스트로 이청용 결승골이 나온거기 때문에 확실히 크로스의 정확도로 봐서
매우 컨디션이 좋아보였었습니다. 그리고 골은 없었지만 확실히 인상적인 모습을 보인선수는
빵훈이 권창훈선수였습니다. 부상복귀하고 완벽한 복귀전이었다 생각합니다.
움직임이 확실히 좋았습니다. 권창훈선수의 플레이 스타일을 보면 약간 박지성선수가 떠오릅니다.
그만큼 많이 뛰어다니고 빠르고 패스플레이가 좋은 선수입니다.
현재 프랑스 리그앙에서 뛰고있는데 아마 더 좋은 팀으로도 갈수있는 실력을 갖춘건 확실합니다.
그리고 정말로 권창훈 선수가 있고 없고가 확실히 차이가 난 그런 경기력이었고
공격에서의 연계플레이로 돌파하는게 확실히 달라져서 보기좋았고
러시아월드컵과 아시안컵에서 권창훈선수가 있었으면 어땠을까 생각이 들정도로
너무 좋은 플레이를 보여줬습니다.
확실히 오랜만에 좋은 모습을 보여줘 벤투호 골은 많이 안나왔지만 그래도
그동안 점유율축구와 뒤에서부터 빌드업하는 축구가 아시안컵에서 약점이 확연히 드러났었습니다.
상대가 전부 수비적으로 나오고 잘 올라오지않고 하면 항상 막혀서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었는데
그래서 역습에 당해서 카타르한테 져서 탈락하고 했었습니다.
볼리비아도 확실 잘 올라오지않고 전부 수비적으로 나왔는데 벤투호가 확실히 좋은 해결책
좋은 결과가 나온것같아 좀 희망적인게 보였습니다.
뭐 그러기에는 볼리비아가 너무 약한 상대이기도 했고 너무 실력차이가 느껴졌었습니다.
콜롬비아는 그래도 조금 강팀이고 어제 팔카오의 골로 일본을 이긴 콜롬비아랑 26일 경기가 있는데
그때보면 벤투호의 변화가 확실하게 보일것같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올 월드컵예선도 준비하는데
좋은 도움이 될것같습니다. 확실히 한국은 아시아에서는 강팀입니다.
그러니깐 월드컵예선은 아시아팀들과 붙게되는데 상대팀들이 거의 수비적축구를 보여줄거란 말입니다.
아시안컵에서 카타르전이 거의 한국잡는 공략같은것이라고 생각해서 거의 대부분의
아시아팀이 한국을 상대하면 그런식의 경기를 할것이라 생각하는데
평가전을 통해 좋은 해결책들을 찾아줬으면 좋겠습니다.
기본적인 벤투호의 축구색깔을 기본적으로 깔고 그런게 안통한다 하면 확실히 변화를 주고
플랜b도 만들어서 준비하는게 좋다고 봅니다.
아시안컵에서는 플랜b도없고 그냥 그 기본 색으로만 나가서 고립되고 보여주는게 없었는데
이번에는 전략을 여러개 짜보고 실험하고 해서 월드컵 잘준비했으면 좋겠습니다.
26일 콜롬비아전에서도 좋은 모습 기대해보겠습니다.
이청용 결승골은 정말로 인상깊었고 오랜만에 대표팀에서 골이라서 너무 좋았습니다.
감사합니다.
출처
대한축구협회홈페이지